강동구청은 낭만의 계절, 가을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‘야외 이벤트’를 준비했다. 지역문화예술 공간인 강동아트센터 야외마당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<달려라 피아노>를 운영하고 실크를 이용한 공중 퍼포먼스 <동심! 달고 날다>를 선보인다.
따사로운 가을볕 아래 푸른 잔디가 펼쳐진 ‘바람꽃마당’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 무대가 마련됐다. 이곳에서 누구나 거리예술가처럼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. 오는 29일(금)까지 오전 9시~오후 8시 운영된다.
<달려라 피아노>는 집이나 공공시설에서 사용되지 않는 피아노를 기증받아 예술가의 손을 거쳐 새롭게 디자인한 뒤, 지나가는 행인들이 누구나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. 2013년부터 시작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, 어린이대공원, 북서울 꿈의숲을 비롯해 부산, 인천, 제주도 등에서 운영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.
23일(토) 오후 12시에는 강동아트센터 바람꽃 마당에서 에어리얼실크 퍼포먼스 <동심! 달고 날다>가 공연된다. 에어리얼실크는 에어리얼 아트의 일종으로 스트랩, 실크, 로프 등 다양한 소재의 줄을 이용하여 공중에서 움직임을 선보이는 서커스의 한 장르다.
이번 공연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니나노 무브먼트가 애니메이션 영화 을 모티브로 해 하늘에 떠 있는 풍선 아래서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.